"정유사 ℓ당 100원 인하? 겨우 25.26원 내려"

2011-04-21     서성훈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은 정유사들이 지난 7일 100원 할인을 약속했지만 실제 가격 인하는 ℓ당 평균 25.26원에 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시모는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오피넷을 통해 분석한 결과 GS칼텍스가 ℓ당 19.28원, 현대오일뱅크가 ℓ당 22.16원, 에쓰오일이 ℓ당 34.35원 각각 인하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소시모는 "SK에너지도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오히려 공급가격을 3.66원을 인상해 ℓ당 100원의 사후할인에서 9.5원의 할인을 소비자들이 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일에 비해 18일 현재 주유소 판매가격이 100원 이상 인하된 곳은 전국 8천239개(SK에너지 4천303개 제외) 중 1.75%인 144곳에 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