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 검출

2011-04-22     윤주애 기자

일본산 활 백합(조개)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검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일본에서 수입된 활 백합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포장돼 들어온 활 백합에서 요오드가 14베크렐, 세슘이 6베크렐 검출됐다.

이 활 백합을 매일 50g씩 1년을 먹더라도 인체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056밀리시버트에 불과하다는 것이 검사원의 설명이다.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서 뉴욕을 갈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1/18수준이라고 한다.

검사원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538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는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활 백합 한 건 뿐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미량 검출됐다며, 앞으로도 검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후쿠시마현산 까나리에 대해 전날 출하제한과 섭취제한 조치를 결정함에 따라 잠정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