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판사 지하철 성추행 '덜미'
2011-04-22 온라인뉴스팀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여성의 등에 몸을 밀착해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고등법원 판사인 H씨를 입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 판사는 21일 오전 8시49분께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동차에서 한 여성의 뒤쪽에서 신체를 접촉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근 시간대에 승강장을 배회하던 H 판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전동차에 뒤따라 탑승했다가 추행 장면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H 판사는 처음에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결국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