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1000타점 "양준혁 기록 깨겠다"

2011-04-22     온라인뉴스팀
두산 김동주(35)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넥센과의 주초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 21일 잠실구장. 김동주는 두산이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정훈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전날까지 통산 997타점을 기록했던 김동주는 이로써 역대 여섯 번째 통산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주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이룬 기록이라 더욱 값지다. 양준혁 선배의 역대 최다 타점 기록(1,389점)을 한번 깨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주는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준석의 우월 2루타, 이원석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최준석이 다시 2타점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6회까지 무안타에 허덕인 넥센은 8회초 강병식이 2루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