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엄집사 사망..추락사

2011-04-22     온라인뉴스팀

로열패밀리 엄집사가 사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권음미 극본/ 김도훈 연출)'에서 엄기도 집사(전노민 분)와 김인숙 여사(염정아 분)와 정체가 완전히 드러났다.

JK가 장남 조동진(안내상 분)은 "이제 어머니 말씀 못 믿는다"며 보안팀에 엄집사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했다.

엄집사는 자신의 실체가 드러났음을 눈치채고 한지훈 변호사(지성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마리(염정아 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둘러 떠날 채비를 했지만 결국 조동진에게 잡히고 말았다.

조동진은 "어디까지 음모를 꾸민 거냐"고 엄집사를 다그쳤지만 엄집사가 끝내 입을 열지 않자 부하들을 시켜 폭력을 휘둘렀다.

폭력을 당한 엄집사는 "화장실을 가게 해 달라"며 꾀를 내 탈출에 성공했지만 조동진이 동원한 폭력배에 쫓기다 결국 건물에서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 중 엄집사는 한지훈에게 인숙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지훈은 "끝까지 보호하고 변호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소식을 들은 김인숙은 병원으로 달려오고 엄집사는 "내가 널 강마담에게 데려다 준 그 사람이었다. 나로서는 최선이었다. 미안하다"고 고백한 뒤 숨을 거뒀다.

엄집사의 죽음에 김인숙은 오열하며 스스로를 증오했다. 특히 자신을 위로하는 한지훈(지성)에게는 "네가 걸림돌이다. 방해하지 말라"며 밀쳐냈다.

엄집사가 보낸 조니 살해 당시의 동영상 접한 한지훈은 '이 미친 질주. 내가 끝내줄게'라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공순호 회장(김영애 분)은 김태혁 변호사(독고영재 분)에게 "이 수모, 이 분란, 끝내야겠다. 조용히 병준아비 곁으로 보내겠다"고 말해 파국으로 치달을 상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