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과거 인터뷰 화제..그때 그말 '총정리'
이지아가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서태지의 과거 인터뷰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지난 4월 21일 서태지와 이지아의 55억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한밤은 서태지가 지난 2008년 8월 6일 방송된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서 여자친구를 사귀어봤냐는 물음에 "어렸을 대 많이 만났다"며 "있어도 없다고 하고 없어도 있다고 할 것"이라는 말했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었다"며 "오손도손 살고 싶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반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4년 7집 컴백을 앞두고 MBC가 같은해 1월에 방송했던 다큐멘터리 영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상에서 서태지는 "결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단호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 같이 살거나 사귈 수는 있지만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라는 것은 사람의 인연을 결국 도장을 찍어 서로 구속하는 것이고 제어하려는 것"이라며 "조종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싫다"고 이유를 전했다.
서태지는 2004년 3월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미국에서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에 "1집 때부터 스캔들이 몇 번 났지만 사실 무근이고, 물론 결혼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본 여자도 없다. 음악과 결혼한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서태지는 지난 2009년 3월27일 방송된 MBC 연예 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에서 "내게 사랑은 첫 눈에 반한다는 느낌"이라며 "그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서태지는 "사랑에 대한 경험은 있냐"라는 질문에 "그건 비밀"이라고 말을 아꼈었다.
지난 97년 한 잡지에 실린 서태지 어머니의 인터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서태지의 어머니 강 모 씨는 ‘서태지 결혼설’ ‘임신설’ 등의 루머에 대해 “언론만큼은 사실만을 써 주리라 믿었다”며 “아들과 관련된 보도를 접할 때마다 그런 믿음이 점점 무너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 미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현철이의 결혼설이 실려 놀란 고모님이 국제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다”며 “미국에서 마음을 잡고 차분히 지내는 현철이를 왜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느냐고 무척 노여워 하셨다. 현철이도 무척 마음 상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강 씨는 또 “현철이가 1년 전 은퇴를 하고 가요계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는 루머들 때문에 요즘 마음이 심란하다”며 “현철이 나이에 애인이 있을 수도 있고, 결혼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나를 먼저 시집보낸 뒤 고려해볼 문제”라고 결혼설이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