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2011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한국능률협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 은행장을 ‘2011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실천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융화와 신사업을 개척해온 경영자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협회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탁월한 국제금융감각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유통, 석유화학, 식품·관광을 아우르는 롯데의 성공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의 경쟁력인 유통부문에서 신규 업태 진출은 물론 글로벌 영역확대 등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신 회장이 한국 롯데와 인연을 맺었던 석유화학 부분은 업계 최고의 재무상태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롯데대산유화(현대석유화학 2단지)와 케이피케미칼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7월에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천억원을 들여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 회사 타이탄을 인수했다.
‘글로벌 롯데’를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은 글로벌 경영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2018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이란 비전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롯데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6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에서 7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00%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롯데는 2018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