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하이트진로 "3년 뒤 매출 2배로 늘릴 것"

오는 9월 통합되는 하이트진로(가칭)가 오는 2014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25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1조7천805억원과 2천26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맥주(1조223억원)와 진로(7천55억원)의 매출을 합산한 것보다 527억원(3.1%) 많은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또 통합에 따른 상호상승 효과를 고려하면 오는 2014년까지 매출 2조2천49억원에 영업이익이 4천8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3.8%에서 2014년 22.1%로 올리고, 유휴자산 매각금과 영업수익으로 5천여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도 115.2%에서 70.0%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통합으로 매출원가와 마케팅 비용, 일반 경비를 절감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법인 통합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수출과 해외법인 매출 목표를 각각 현재의 약 2배 수준인 2억 달러와 8천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지난해 해외수출은 약 1억원 달러, 해외사업 규모는 약 4천억원이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