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하차 이유 밝혀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11-04-26     온라인 뉴스팀

이정진이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는 이유를 밝혔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과 이정진 소속사 측은 이정진이 지난 19일 녹화를 끝으로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하차 논의는 지난해부터 계속 돼왔지만 장기미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과 함께 참여했던 출연진의 불가피한 하차, 제작진의 계속된 만류 등으로 인해 계속 미루어왔다. 하지만 최근 멤버가 보강돼 더 이상 하차를 미루게 되면 또 다른 장기미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이정진 소속사는 "점점 '배우 이정진'보다는 남격 멤버로 이정진에게 거는 기대감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진은 "출연을 결정할 때도 어렵게 했고, 지금의 결정 또한 어렵다. 남격을 2년 넘게 해오면서 미션수행이 아닌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많이 아쉽지만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의 결정에 걱정도 많고 아쉬움도 크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같이 출연했던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김성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진의 뒤를 이어 '남자의 자격'에는 전현무 KBS아나운서가 출연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