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안내린 주유소들 담합여부 조사"
2011-04-27 안유리나 기자
정유사가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이나 내렸지만 일선 주유소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담합여부에 대해 감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공정위는 주유소간 담합 의혹이 포착될 경우 즉각 조사에 착수키로 하고 면밀히 감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렸지만 주유소들이 제대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아 국민이 가격인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유소들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는 우선 인터넷 등에서 주유소 유류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특정지역에서 여러 주유소의 기름값이 동시에 움직이는지 등을 보고 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현장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