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녹색경영’ 앞장

2011-04-28     류세나 기자

한솔홈데코(대표 고명호)는 전북 익산 소재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솔홈데코에 도입될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종이, 폐목재 등 다른 재활용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가연성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고형연료 (RPF:RefusePlastic Fuel)만을 사용, 스팀과 열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 설비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연간 11만5천여톤 규모로 RPF 설비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재생연료 사용으로 연간 16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완전 연소를 통해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2만5천여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설비 및 녹색에너지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 왔다. 이미 벙커C유를 대신해 폐목재 소각을 통한 증기 활용으로 연간 30억원씩을 절약해 왔다.


또 폐열 회수 시스템을 이용해 MDF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와 고온의 폐가스 등도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2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는 등 친환경 설비 및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 왔다.


여기에 이번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전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연료를 재활용 에너지로 100% 대체함에 따라 연간 70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여분의 스팀 에너지를 판매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화석 연료의 사용 규제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비, 사전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적인 생산시스템 외에 원부자재 구매, 설비 라인을 비롯해 생산 및 구매, R&D 등 모든 공정에 걸쳐 환경오염 물질 저감을 위한 제반 활동에 친환경성을 적용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환경마인드 고취를 위한 교육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진정한 ‘녹색공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