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격경쟁 아동용 자전거로 확산
2011-04-28 류세나 기자
피자와 치킨으로 시작된 대형마트간 가격경쟁이 이번엔 자전거로 옮겨갔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아동용 자전거가 이마트보다 더 싸자 이마트가 자전거 가격을 더 내리면서 맞불을 놨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어린이용 자전거를 전국 매장에서 5천원 내린 6만4천원에 팔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24일 이 자전거를 1년간 기획을 통해 원가를 절감, 모두 1만대를 비슷한 품질의 시중 제품보다 30% 정도 싼 6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롯데마트가 26일 아동용 자전거를 28일부터 6만5천원(롯데카드 결제시. 정상가8만5천원)에 내놓자 이마트는 출시 당일 전단을 통해 가격인하를 전격 밝힌 것.
롯데마트의 아동용 자전거보다 1천원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아동용 자전거를 우리 예정 가격보다 4천원 낮게 책정해 어쩔 수 없이 이윤 감소를 무릅쓰고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