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포스코에 떴다
2011-04-28 류세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5일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과 함께 포항제철소를 찾아 열연공장과 통합모니터링센터(imc)를 둘러봤다.
포스코를 처음 방문한 이 사장은 당일 제철소 회의실에서 정준양 회장을 만나 환대 속에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장의 이번 방문은 작년에 정 회장이 수원 반도체 공장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이라는 전언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수원 반도체 공장를 방문하는 등 취임 이후 LG전자,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고객사 초청 차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순수하게 견학하는 게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에는 지난 2009년 LG전자 최고경영진이 찾아와 혁신활동을 살펴보기고 했고, 작년 9월에는 군 장성단들이 방문해 '포스코 혁신'을 벤치마킹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