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교도관에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나" 욕설 퍼부어
2011-04-29 온라인 뉴스팀
'희대의 살인마'유영철이 구치소 독방에서 교도관을 독방으로 끌고 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유영철은 4월초 ‘거실검사'를 받는 교도관 3명과 시비를 벌였다.
'거실검사'란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반입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검사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이뤄진다.
유영철은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3명 중 1명을 잡아 독방으로 끌고 갔다. 이에 놀란 교도관 2명이 유씨를 급하게 제지하려 했지만 교도관 1명은 독방 안쪽까지 끌려들어갔다.
흥분한 유씨는 끌고간 교도관의 목을 끌어안고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날 소동 후 유씨는 독방에서 징벌 수형방으로 옮겨졌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살해한 뒤 이 가운데 11구를 토막 내 암매장한 혐의를 받은 사형 미결수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