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부평공장서 세계 최초 생산
2011-04-29 유성용 기자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첫 중형차인 말리부(Malibu)를 오는 3분기부터 전 세계 처음으로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하반기에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가 한국시장에서 데뷔한다는 것은 글로벌 GM내 전략적 거점으로서 한국지엠의 위상과 중요성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말리부는 이번 달 열린 '2011 상하이 모터쇼'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여유롭고 정숙한 실내공간에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 및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고급 스포츠 세단의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 및 지능형 안전장치를 통한 안전성 실현으로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