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입장 표명 논란 "2000년 결혼 종지부, 위자료 모두 지급"

2011-04-30     온라인 뉴스팀
가수 서태지(39)가 전부인 이지아(33)와의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서태지가 지인들과 화상채팅을 통해 심경을 고백한 것을 인용해 "2000년 7월 결혼생활을 이미 끝냈고, 2006년 1월 이지아가 단독으로 미국 법원에 이혼신청을 할 때 이혼 합의서를 써 주고 위자료도 모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서태지가 이지아에게 준 위자료 액수와 관련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지아가 원하는 만큼 모두 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2006년 1월 이지아가 단독으로 미국 법원에 이혼신청을 할 때 서태지가 이혼 합의서를 써줬으며 당시에 위자료도 줬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이지아 측이 밝힌 이혼과정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배경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지아는 2006년 당시 2억원 정도를 받았으며 그해 미국 산타모니카 법원에 이혼청구로 2009년 이혼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해 양 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3월과 4월 두차례 공판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태지(왼쪽)와 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