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공식입장 발표, 이지아 소송취하..여전히 남는 의문점들

2011-04-30     온라인 뉴스팀
가수 서태지의 입장발표 후 이지아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10일간의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비밀결혼과 이혼, 재산분할 소송에 이르기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아 논란은 한동안 계속 회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실마리는 서태지의 공식입장 발표였다.

배우 이지아 측이 소송내막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때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서태지가 30일 비로서 입을 열면서 급속도로 진전됐다.

서태지는 30일 공식 팬카페 서태지닷컴을 통해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다"며 그간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헤어지는 수순을 밟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태지의 입장발표 후 이지아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판에 소송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지아 측 법률대리인은 "이혼과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 세간의 지나친 관심으로 본인과 가족, 주변 사람들이 사생활 침해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며 취하배경을 밝혔다.

이지아의 소송취하로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양 측 모두 많은 타격을 입은 터여서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시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지아는 이번 소송을 겪으면서 개인은 물론 가족의 사생활까지 모두 노출되는 시련을 겪었다. 더구나 소송취하 과정에서도 섞연치 않은 점이 많은 것도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태지와 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