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월엔 부모님께 수기 편지를 써요"

2011-05-01     김현준기자

이메일과 폰문자등 통신수단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존 손으로 쓰는 편지 이용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에 수기 편지 바람이 불고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편지쓰기' 이벤트를 했다.

  
평소 바쁜 일상에서 안부 전화 한 통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모에게 1년치 묵은 사연을 담아 '깜짝 편지'로 전달하자는 취지다.

 
실제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모두 150여명 정도의 임직원이 참여,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효심을 편지로 표현했다.

  
이렇게 모인 150여통의 편지는 회사에서 마련한 선물과 함께, 어버이날인 8일에 각 부모의 자택으로 배달된다.

  
행사에 참여한 HE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평소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부모님께 소홀했는데, 모처럼 편지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들이 가정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사업본부별로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