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눈물 의미는 아쉬움? 홀가분함?…“온 국민이 함께 울었다”
2011-05-01 온라인 뉴스팀
‘피겨여왕’ 김연아가 2위를 기록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려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나달 30일 러시아 모스카바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안도 미키에 1.29점 뒤진 총점 194.50점으로 아깝게 2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쳤지만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이 어우러진 ‘오마주 투 코리아’를 배경으로 펼친 연기에서 아쉬운 점프 실수가 있었던 것.
김연아는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이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마친 후 김연아는 이와 관련 “그냥 눈물이 흘렀다.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시상식대 위에 서 있다는 것이 눈물을 나게 했다”고 밝혔다.
주위에선 “전 코치 오서와의 결별 등으로 힘든 시기를 딛고 운동에 전념했던 것을 떠올리며 홀가분함과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한 눈물”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