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일본 반응 가지각색, “관록 보여줬다” VS “공백기 컸다”
2011-05-01 온라인 뉴스팀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정상 등극에 실패한 것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스포츠호지 등 일본 언론들은 “약 1년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연아는 연속 3회전 점프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교도 통신은 “김연아가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관록을 보였다. 1년의 공백에도 연기와 표현력은 최고였다. 초반 실수를 극복해 앞자리를 차지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연아는 첫 번째 점프가 흔들려 두 번째 점프를 하지 못했지만 이어진 3회전 점프와 2회전 점프를 연결해 냈다. 20세의 피겨 여왕이 완벽한 모습으로 1년만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언젠가는 사용하겠다던 민요 ‘아리랑’을 들고 나왔지만 미끄러졌다”며 “1년간 실전으로부터 멀어진 영향은 컸다”고 언급했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