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통신비용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
태블릿PC를 일시불로 사면 요금을 통신비용을 크게 절감할수 있지만 부득이하게 약정제를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를 사게되면 통신비를 크게 줄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애플의 아이패드2와 모토로라의 줌이 출시된 데 이어 삼성전자의 10인치 갤럭시탭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어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PC구입비와 통신비를 고려하면 큰 부담이다.
통신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태블릿PC를 일시불로 구입할 수만 있다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데이터 셰어링'이라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월 5만5천원 이상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이용자가 월 3천원을 추가로 내면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에서 데이터를 최대 3천MB까지 이용할 수 있다.
KT의 경우 '쇼 데이터셰어링'은 최소 750MB, 최대 3천MB의 데이터를 추가로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T데이터셰어링'은 최소 700MB, 최대 2GB(2천48M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OPMD로 추가 제공되는 데이터의 1MB당 이용료는 KT의 경우 1∼4원, SK텔레콤의 경우 1.46∼4.28원인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태블릿PC 이용자는 2년 약정, 24개월 할부로 태블릿 구입 부담을 낮춰주는 태블릿PC 전용 정액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는데 이들 태블릿PC 전용 2GB·4GB 정액요금제의 1MB당 이용료는 10.37원과 13.42원(KT), 10.98원과 14.16원(SK텔레콤)이다.
데이터 셰어링을 이용할 경우에 비해 크게 비싼 셈이다.
단, 2년 약정으로 이들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요금이 1만1천500원(2GB 요금제), 1만8천원(4GB 요금제)씩 할인된다.
또 스마트폰 요금이 많으면 월 3천원을 추가 할인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온갖 할인을 다 받아도 정액제의 1MB당 이용료는 5원 이상으로 데이터 셰어링에 비해 여전히 비싸다.
정액제를 통해 태블릿PC를 할부로 구입하는 혜택을 받더라도, 데이터 이용량이 많지 않다면 약정기간 후에 OPMD 요금제로 바꾸는 것이 더 유리하다.
LG유플러스는 OPMD 요금제는 없지만, 스마트폰 가입자가 태블릿PC 2GB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2GB를 추가로 제공하고, 태블릿 4GB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확대해준다.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를 구입하는 것도 통신비를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SK텔레콤은 이통사에 관계없이 T와이파이 망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이나 오즈데이터 서비스, 유플러스존 가입자에게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올레와이파이 이용권을 월 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존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의 '모바일 AP', '핫스폿(hot spot)' 등 무선공유기 기능을 활용하면 3G 데이터를 와이파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