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셋째아들, 어머니 상대로 수백억대 소송 제기

2011-05-02     온라인 뉴스팀

통일교 문선명(91) 총재의 셋째 아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3남 현진(42)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의 돈이 어머니 한학자(68)씨가 대표로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통일교 선교회) 측에 무단 송금됐다며 '부당 이득금 반환 소송'을 냈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현진씨가 운영하는 그룹 UCI의 계열사 워싱턴타임스항공(WTA)은 어머니 한씨가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통일교 선교회를 상대로 부당이익금 238억7천500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지난 1월 제기했다.


WTA측은 "WTA 대표이사로 있던 주동문씨가 2009년 10월 해임된 이후 세차례에 걸쳐 총 238억 7500만원을 통일교 선교회 계좌로 무단 송금했다"며 통일교 선교회 측에 반환 할 것을 주장했다.

또 WTA측은 지난 2009년 238억 7500만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내 인용 결정을 받았으며 이번에 추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