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심경글 올려 "자유를 잃은 것과 같은 고통 느꼈다.."

2011-05-02     온라인 뉴스팀

서태지 사과문이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이지아가 심경글을 올렸다.

이지아는 지난 1일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너무나 많은 추측들이 있어 이제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과 관련 “어린 시절이었지만 믿음과 희망으로 사랑을 했고, 그 나이에 가져야 할 소중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그 사랑에 대해 가슴이 아닌 머리로 계산 한 적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며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렸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솔직하지 못해 차갑고 진실 되지 못한 사람이라는 오해도 받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없었다"며,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던 고통은 자유를 잃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지아는 이혼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굳게 믿었던 진실과 약속들이 깨어지며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이 소송을 진행하며 처음엔 이렇게까지 서로가 대립하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아는 소송 취하에 대해서는 “이 논쟁은 서로를 깎아내리기만 할 뿐.. 서로를 헐뜯고 공격하게 될 과정이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지아의 이 같은 심경글에 하루 앞서 서태지는 3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자신의 심경이 담긴 사과문을 올렸다. 이로서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사실이 알려진 지 10여일 만에 두사람 모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