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직격탄 맞은 대한항공, 1분기 실적 41.2%↓
2011-05-03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 실적이 고유가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영업이익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던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2% 급감했다.
대한항공은 3일 국제선 탑승객 증가로 1분기 매출 2조8천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발 국제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체 국제선 탑승객도 2% 늘어났다.
이로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41.2% 떨어진 1천629억원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하며 운항원가가 오른 탓"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천82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올해 목표치로 설정한 1조2천800억원의 12%에 불과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