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정가판매제 도입

2011-05-04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정가판매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기아차는 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정연국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및 김보경 기아차 노동조합 판매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 바이 투게더(Happy-buy Together)' 선포식을 개최했다.

'해피 바이 투게더'는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모든 지점과 대리점에서 같은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정가판매제도다.

이번 정가판매제 도입은 고객에 단기적인 가격 혜택을 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영업점 간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 만족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연국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 제도는 기아차가 지속성장의 기세를 유지하는데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정가판매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선포식을 열고 정가판매제인 '프라미스 투게더(Promise Together)'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