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조미료 원조 일본시장 겨냥 '다시다' 6만개 푼다

2011-05-04     윤주애 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홍창)이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일본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미료 '다시다'의 대규모 무료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위크는 일본의 황금휴가 기간을 말한다. 노동절인  5월1일부터 3일(헌법 기념일) 4일(국민 휴일 및 초록의 날) 5일(어린이날) 등으로 휴일이 연이어져  일본 소비자들이 이 기간동안 해외여행 등을 다니면서 '골든위크'로 불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총 6만개의 다시다 무료증정 활동을 펼쳐 일본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코리안 타운이 형성된 일본 동경의 신오쿠보 등지에서  매일 4천개 이상씩 제품이 무료 증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을 중심으로 오는 15일까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본에서 ‘한류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북어국’을 조리할 수 있도록 쇠고기 다시다와 북어채, 조리방법을 정리한 레시피도 함께 증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사업부문의 김헌규 부장은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류문화와 음식이 뜨면서 다시다가 중요한 조미소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일본 메인스트림 시장 정착을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현지 시장공략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일본에서 교포와 일부 한류팬을 중심으로 소규모 시장을 형성해온 다시다를 올해부터는 공격적으로 영업전략으로  주요시장에 파도 들도록 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다시다 수출 규모를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00억 원 대까지 끌어올리고, 오는 2015년까지는 1천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