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고공행진..ℓ당 2천300원대 주유소 등장
2011-05-04 유성용 기자
4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 비교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SK경일주유소는 무연 보통휘발유를 ℓ당 2천330원에 팔고 있다. 봉래동에 위치한 SK서남주유소도 4일 현재 보통휘발유를 ℓ당 2천319원에 판매하고 있다.
SK 주유소의 판매가는 카드 결제시 할인 또는 OK 캐시백카드 적립을 통해 사실상 ℓ당 100원씩 할인되는 가격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실제 부담해야 할 가격이 ℓ당 2천200원을 훌쩍 넘는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강남지역 주요 주유소들의 경우 보통휘발유 가격이 대부분 ℓ당 2천290원대에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서울 주요지역 다른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가격도 조만간 ℓ당 2천300원을 돌파하는 곳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