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여교사 직위해제, 피해자 학부모 "경찰에 고소장 제출"

2011-05-04     온라인 뉴스팀

폭행 물의를 일으킨 인천의 여교사가 직위해제된 가운데 해당사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해당 여교사는 지난 4월 29일 용인시의 한 주차장에서 놀이공원 체험학습 후 집합 시간을 어긴 남학생의 머리와 뺨을 수차례 때리고 급소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당시 체벌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2일 여교사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감정에 휘둘린 저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당사자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해당 교사의 파면, 해임 등을 요구하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3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체험학습활동 중 무차별적 체벌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해당 여교사는 직위해제 결정으로 담당 업무가 정지되고,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일 가해학생의 학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