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신화 25주년 기념공연, 연극 ‘돐날’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극단 작은신화의 25주년 기념공연으로 연극 ‘돐날’이 공연된다. 연극 ‘돐날’은 386세대에 관한 작품으로 꿈을 잃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001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BEST 3, 2002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멤버들이 대부분 그대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배우 길해연, 홍성경, 서현철 등은 초연과 동일한 역할로 무대에 오르며, 황정민, 정승길이 새롭게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극단 작은신화를 대표하는 배우 김왕근, 김은석, 정세라, 김문식, 김기준 등이 출연해 연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 김명화의 치밀한 극작에 연출가 최용훈의 노련함을 더했다.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전을 부치며 잔치 음식을 만들고 갈비찜, 잡채, 나물 등 진짜 음식이 등장한다. 절로 입 안에서 군침을 돌게 하는 극사실적 기법을 쓰면서 무대의 사실성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최용훈 연출은 “실제 음식을 통한 사실적 무대와 향수를 자극하는 정감 있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이번 공연에서는 또 다른 해석을 이끌어 내기보다 첫 무대와 같은 느낌을 되살려 내는데 주력했다. 그 대신 배우와 연출이 나이를 먹은 만큼 더 원숙한 느낌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연극 ‘돐날’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