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 2분기 본격 분양모드 돌입
올 2분기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대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2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첫 주택분양에 나서는 곳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총 6개사다.
특히 이들 건설사들이 분양할 단지들은 재건축, 재개발, 대단지 등 각 지역별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들이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전용면적 112~188㎡ 7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화곡2주구 재건축)과 바로 맞닿아 단지 내 상가를 비롯해 교육시설(우장초등, 내발산초등) 공유까지 가능하다.
대림산업의 올해 첫 사업지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재건축단지로 2천4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이중 83~192㎡ 1천149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시기는 5월이다.
단지 남쪽으로 모락산이 펼쳐져 있고 서쪽에는 신도시 평촌이 조성돼 있다. 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손초등, 백운초등 등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미 입주를 완료한 래미안에버하임, 포일자이 등과 함께 향후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림산업은 내달 울산 동구 전하동 629번지에 위치한 일산아파트1지구(재건축)도 일반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총 1천475가구로 이중 82~158㎡ 3백9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이며, 이미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대송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K건설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전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바로 남쪽에 접해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롯데백화점(강남점), 이마트(역삼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SK건설은 같은 시기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삼선1구역(재개발)의 전용면적 81~239㎡ 234가구도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선1구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며, 삼선초등과 경동고 등이 인접해 있다.
동부건설은 이달중 경기 용인시 영덕동 513번지에 전용면적 109~131㎡ 2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영흥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남동쪽으로는 수원 영통지구가 있어 지구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주변 학군으로는 황곡초등, 청명중, 청명고 등이 통학 가능하다.
6월에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1차 분양(715가구)한데 이은 2차 분양분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 대규모 단지를 건설한다. 전용면적 112~155㎡로 구성된 총 1천885가구 규모이며, 기존 노은지구와 노은3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노은지구의 상권, 학군을 공유할 수 있으며,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의 대형도로도 인근으로 지나 이용이 편리하다.
또 내달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156의 29번지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총 2백83가구 중 전용면적 83~149㎡ 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계동 일대는 대부분 입주 10년차가 넘는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으로, 2005년 7월 이후 신규 공급이 없어 지역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중계초등과 중계중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통학이 편리하다.
쌍용건설은 이달 중 지방 청약돌풍의 진원지인 부산에서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정구 장전동 100의 1번지에 100~111㎡ 규모 56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지난해 5월에 분양한 1차(514가구)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사업이 완료될 시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장전초등과 금양중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며, 부산대 주변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
또 6월에는 수영구 광안동 162의 11번지에 전용면적 84~218㎡ 928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4분 거리이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군(호암초등, 동아중, 수영중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부지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과도 가까워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