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근 전 금감원 부원장보, 신한은행 감사 사임
2011-05-06 임민희 기자
이 전 부원장보는 이날 “금감원 조직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공직자 윤리위원회 승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원장보를 신임 감사로 선임한 신한은행 주주총회의 결정도 자동적으로 백지화됐다.
한국은행 출신의 이 전 부원장보는 2006년부터 총무국과 국제업무국 등에 근무하고 전략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해 취업제한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낙하산' 논란의 중심에 놓인 금감원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임직원에 대한 ‘감사추천제’를 폐지하고,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 영입 요청도 거절하겠다는 조직쇄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