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윤기원 사망, 사인은 '가스 중독사'
2011-05-06 온라인 뉴스팀
전도유망한 축구 기대주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윤기원 선수가 자신의 차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의 사인은 번개탄으로 인한 가스 중독.
윤씨는 6일 오전 11시 50분 경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CCTV 판독결과 윤씨는 6일 자정을 조금 넘어 만남의 광장 휴게소로 진입했고, 같은 날 오전 주차장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윤씨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 현재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윤기원은 2010년 아주대를 졸업하고 K리그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 유나이티트에 선발됐다. 2011 시즌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뛰며 모두 8경기에 출전해 7실점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FC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