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금감원, 이달 중순 외환검사보고서 채택
2011-05-07 임민희 기자
7일 한은과 금감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9일부터 4개 외국환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 ING은행, 크레디아그리꼴은행)을 대상으로 에 대한 공동검사 결과를 분석하기 시작해 늦어도 이달 중순께는 검사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은은 공동검사 과정에서 외화거래의 흐름과 선물환 거래와 단기 외채 증가의 연결 고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금감원은 역외와 외국환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거래 시 위법 여부가 있었는지 들여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외환공동검사 검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금융위원회, 한은, 금감원이 참석하는 차관급 회의인 외환시장운영협의회 열고 역외 거래 규제 및 선물환 포지션 추가 조정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공동검사 대상인 4개 외국환은행의 역외 선물환 거래 등에 대한 통계 작성에만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중순 검사보고서 채택이 마무리되면 관계 기관 협의 이후 제도 정비 및 후속 조치 마련 등은 바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외환공동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8거래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