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선우재덕 고백에 "왜 지금 얘기해~"

2011-05-08     온라인 뉴스팀

 배우 선우재덕이 40년만에 만난 첫사랑이 배우 김청이라고 밝혔다.

선우재덕은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40년만에 첫사랑을 드라마에서 만났다"고 해 주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우재덕은 "내 첫사랑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배우인 김청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청은 초등학교 때 이미 외모를 평정했고 남학생이 끊이질 않았다"라며 "김청을 짝사랑하다가 필통과 곰인형을 사들고 김청의 집앞에서 기다린 적도 있었다"고 했다.

선우재덕은 "당시 김청의 집 안에서 다른 남학생이 나왔고 용기를 내 '나 사실 청이 좋아해'라고 고백했다가 비오는 날 진흙탕에서 엄청나게 맞아야 했다"며 짝사랑 도전기를 설명했다.

출연자들은 "김청도 이 사실을 알고있냐"고 물었고, 선우재덕은 "몇년 전 SBS 공개홀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 때 '사실 나 너 좋아했었다'고 고백을 하자 쿨한 성격의 친구 김청이 '그걸 그 때 얘기해야지 왜 지금 얘기해'하며 웃어넘겼다"고 말했다.

선우재덕은 "현재 M본부 드라마를 통해 청이와 중년 로맨스 커플을 연기 중"이라며 "애틋한 연인 연기로 짝사랑의 추억을 대리만족할 수 있어 '아주 설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연인연기를 하며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가슴이 설레다"는 선우재덕은 "이렇게 첫사랑이 김청임을 고백한 이유는 그녀를 시집 보내주고 싶어서다"라며 즉석에서 동창이자 첫사랑 김청을 위한 공개구혼을 해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