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3경기 3연속 안타, 이승엽 5타수 무안타
2007-04-21 유태현
이
병규는 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2에서 0.294(68타수 20안타)로 조금 높아졌다.
이병규는 2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5회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이병규는 그러나 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지난 해 국내 프로야구 KIA에서 뛰었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시원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18일 한신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주니치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9이닝을 4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야쿠르트 선발 그레이싱어가 1-0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의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던 이승엽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삼진2개 등 5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3할을 눈 앞에 뒀던 시즌 타율은 종전 0.299에서 0.278(72타수 20안타)로 뚝 떨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신의 선발 투수인 스기야마 나오히사의 몸쪽 초구를 노리고 방망이를 돌렸으나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도 첫 타자로 등장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올라 볼넷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8회 2사 3루 땅볼에 이어 연장 11회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이승엽은 4-1로 앞선 12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지만 하시모토에게 삼진을 당했고 요미우리는 공수교대 후 4-4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간노 게이스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뼈아픈 4-5 역전패를 허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