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4월 한달 80.57원 밖에 안내려
2011-05-09 유성용 기자
석유가격을 ℓ당 100원 낮추겠다고 선언한 정유사들이 4월 한 달간 80.57원만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9일 4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오피넷의 정유사 공급가격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들은 ℓ당 평균 19.43원을 적게 인하했다.
GS칼텍스 57.02원, 현대오일뱅크 49.56원, 에쓰오일 46.60원을 낮췄다. 70원 이상 할인을 시행한 주유소는 16.65%에 불과했다.
소시모 측은 "4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국제휘발유 가격이 29.51원 상승해 정유사가 공급가를 ℓ당 70.49원을 인하해야 소비자들이 100원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