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와이파이 불통에..3G 요금 '안받아'

2011-05-09     김현준 기자

SK텔레콤이 프로그램 오류로 발생한 와이파이 불통에 따른 3세대(3G) 망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11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문제 발생 경위와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개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달 3~11일 동안 3G 망으로 접속한 데이터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지난 3일부터 SK텔레콤의 아우라, 캐치, 카페, 판도라, 오렌지, 노리, 와이파이풀터치, 아트터치 등 8가지 일반 휴대전화 와이파이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휴대전화 웹 서핑 프로그램인 '오페라 미니'가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교체되고 나서 발생한 일이다.

SK텔레콤은 "오페라 미니에 대한 사용권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후 새로 보급한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일반 휴대전화의 운영체제(OS)인 '위피'에서 와이파이를 구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