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는 포상해야" 정소향-가은이 모녀돕자 시청률 12.2% '기염'

2011-05-10     온라인 뉴스팀

'리틀맘' 정소향과 딸 가은이를 돕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1살 정소향씨가 홀로 교도소에서 19살때 낳은 딸 가은이와의 하루하루가 전파를 통해 소개된 이후 시청률 12.2%를 기록할 정도로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엄마의 고백 편에서는 교도소에서 아기를 낳아 키우는 정소향씨의 이야기가 소개된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정소향씨는 지난 2009년 7월 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딸 가은이를 낳았다. 힘들도 지친 교도소생활이지만 딸 가은이와 함께라면 씩씩하게 생활했던 정 씨는 지난해 12월 가성방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정소향씨는 인근 도너츠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훈남 사장님의 배려 속에서 정소향씨의 모성애에 시청자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후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후원 물품을 보낼 수 있는 동두천 천사의집 홈페이지는 밀려들어오는 접속자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소향씨가 무슨 죄를 지었냐"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됐는데도 희망을 품고 사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미혼모들에게 따가운 눈총 대신 따스한 손길을 건네자" "소향씨 힘내세요!" "던킨도너츠 사장 잘생겼다" "던킨은 소향씨에게 포상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엄마의 고백'에서 정소향씨는 어린시절 입양됐지만 양부모마저 이혼하게 되면서 중학교때 집을 나와 방황을 하다 미용실에서 남의 물건에 손을 대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