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폐질환 첫 사망자 발생 "환자 7명 중 6명이 임산부"

2011-05-11     온라인 뉴스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한 신종폐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인해 서울 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A씨(36 女)가 뇌출혈 증세로 이날 오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임신 9개월이었으며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 출산, 그러나 폐 섬유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심각한 호흡부전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입원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8일 병원을 방문할 당시 결핵 진단을 받았다.

A씨와 같은 급성 폐질환 증세를 보인 환자는 총 7명이며 이 중 6명이 임산부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폐렴을 유발한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 원인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