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단수 나흘째 이어져 "주민들 불편 호소"
2011-05-11 김미경기자
경북 구미광역취수장의 임시 물막이 붕괴에 따른 단수 사태가 4일째 이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오전 6시 현재 구미광역취수장에서 물을 공급하는 구미와 칠곡, 김천지역 17만 가구 가운데 3만6천가구를 뺀 나머지 가구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밤샘 작업을 한 끝에 11일 새벽에 구미광역취수장의 터진 임시 물막이를 막았다.
이에 따라 절대 취수량이 모자랐던 구미지역의 수돗물 공급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배수장에서 거리가 멀거나 고지대에 있는 만 2,000여 가구는 여전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갑작스런 물공급 중단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구미국가산업단지에도 평소 하루 사용량 7만 6,000여 톤이 공급되고 있다.
구미시는 오늘 늦은 오후가 되면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