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눈물 펑펑, "데뷔 이후 고향집에 딱 한번 방문"
2011-05-14 온라인 뉴스팀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어머니 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수지는 지난 13일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 출연, 방송화면을 통해 고향에 있는 부모님을 만났다.
수지의 아버지 배완영씨는 "수지가 미쓰에이가 된 이후 딱 한번 광주에 왔다. 많이 마음이 아프다"며 "보고 싶을 때면 세상이 좋아져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거나 수지가 쓰던 방을 들어간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현숙 씨는 "수지와 통화는 가끔 한다. 힘들 때 전화하면 마음 약해질까봐 그냥 문자만 자주하는 편이다"며 수지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수지의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연예인이 되겠다고 졸라대던 네가 연예인이 돼 나까지 방송에 나온다. 부모로서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지금의 너를 보면 내 딸인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널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잊지 말고 멀리 있지만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다 너에게 씨앗이 될꺼야"라고 말하자 수지와 어머니 모두 눈물을 흘렸다.
수지는 "너무 못 해드린게 많다. 열심히 해서 부모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다"고 답해 감동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