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안한다"

2011-05-15     임민희 기자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인수전 참여에 대해 생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1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어윤대 회장은 전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KB금융그룹과 꿈나무마을 사랑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기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어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대 강연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익을 못내는데 어떻게 우리금융 인수에 뛰어들겠느냐"고 말했으며 지난 13일 KB금융 공익재단 출범식후에도 이같이 밝히는 등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어 회장과 임영록 사장, 민병덕 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임직원 750여명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알로이시오 초등학생들과 `KB금융그룹과 꿈나무마을 사랑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어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신록의 계절인 5월 같이 푸르고 울창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 모두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며 "꿈나무마을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기업시민으로서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5월을 `KB금융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청소년, 환경,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