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소 학교 급식에 유통돼..초등학생 아이 둔 부모 충격

2011-05-15     온라인 뉴스팀
22일 경북 경주경찰서가 폐사하거나 병든 젖소를 밀도살해 학교와 병원 등 단체 급식소에 납품한 혐의로 축산물가공업자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업자 이모씨 등 2명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축산 농가에서 죽거나 병든 젖소 11마리를 헐값에 사들여 밀도살한 뒤 경주와 포항지역 학교, 병원, 장례식장 등 단체급식소 20여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낙농 농가를 돌아다니며 '폐사하거나 병든 소를 처리해 준다'며 마리당 15만원에사 60만원을 주고 축사에서 도살한 뒤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와 섞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