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연 '교수와 여제자2' 공연 사퇴 "사실 모르던 남동생이 충격받아"

2011-05-17     온라인 뉴스팀

대학로에서 상영중인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배우 양서연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양서연이 공연 제작사 측에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이유는 자신의 남동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서영이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남동생이 이달 초 연극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서연은 "남동생이 우연히 이 연극을 보러 왔다가 누나가 여주인공이란 걸 모르고 누나의 전라 연기에 충격받아 극장 밖으로 뛰쳐 나갔다"고 전했다.


양서연은 "남동생은 상상조차 못했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누나가 몸 파는 여자냐. 부모님이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격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서연은 "현재 마음 상태로는 더 이상 무대에서 연기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심사숙고 후 양서연을 중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누드연기는 극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나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교수와 여제자2'는 24일부터 엄다혜 단독으로 하루 2회 공연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