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발견 "생명체 존재 가능성 있는 환경 갖춰"
2011-05-17 온라인 뉴스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제2의 지구가 발견됐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는 최근 지구에서 20광년 떨어진 글리제 581d의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측정한 결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요건이 된다고 밝혔다.
글리제 581d는 지난 2007년 발견됐으나 당시 과학계는 행성의 온도가 낮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뮬레이션 측정 결과 글리제 581d의 대기가 고농도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기온이 따뜻하며 바다, 구름, 비 등 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행성 질량이 지구보다 7배 정도 무겁고 크기도 지구보다 2배 정도 크고 중력도 지구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현재 기술력으로 무인탐사선인 보이저1이 글리제 581d에 도착하려면 최소 30만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곳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