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발견되자 마자 2012년 지구멸망론 '꿈틀꿈틀'
20광년 떨어진 곳에 '제2의지구'가 발견됐다고 알려지자 한동안 잠잠했던 '지구멸망론'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제2의 지구' 발견 소식을 전하면서 "적색왜성 글리제 581의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가운데 하나인 '글리제 581d'의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측정한 결과 기후가 온난하고 액체 상태의 물도 존재해 생명체가 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2의 지구인 581d의 대기가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로 이뤄졌 있고, ‘온난화 효과’로 기온이 따뜻하며 바다와 구름, 비 등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멸망론은 2011년 5월21일 태양 자기폭풍, 태양폭풍에 의한 것과 오는 2012년 12월21일 마야인이 예측한 지구멸망일이라는 소문이 중심에 있다.
실제로 올해 3월10일 오전 8시께 태양흑점 폭발이 있었다. 지상에서 운용중인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을 사용하는 기기들이 영향을 받을까 3단계 경보(주의상황)가 내려졌으나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는 2013년 강력한 플레어가 발생하는 태양폭풍이 발생할 것이라는 학계 일각의 주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2의 지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개봉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성 판도라를 찾아간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다뤘던 것을 기억하며, 제2의 지구 모습을 상상하는 이들도 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20광년 떨어진 곳에 제2의 지구라니.. 그런데 가는데 30만년이 걸린다니 살아있을 때 도착할까 궁금하다" "제2의 지구라니, 이제 1년 남았는데 정말 저곳에서 살 수 있을까?" "예전에 물리선생님이 우주에 지구인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나 큰 공간 낭비인가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 "이제 파피용처럼 날아가는 일만 남은 걸까"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는 지구는 하나로 충분해" "거기도 썩힐 바에는 아예 안가는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아바타'의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