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 반납시 차문 잘 잠그세요"

2011-05-18     안유리나 기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소비자가 쇼핑카트를 돌려주려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에 있는 금품만을 잇따라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잡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주차장에서 고객이 자신의 자동차에 쇼핑물건을 실은후 쇼핑카트를 반납하러 간 사이 차량 안에 있는 지갑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노모(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해운대의 한 백화점 야외주차장에서 고객 김모(35.여)씨가 구입한 물건을 차량에 싣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쇼핑카트를 반납하러 간 사이 차 안에 있던 지갑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백화점 주차장에서 이런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를 하던 중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께 해운대 한 백화점 야외주차장에서 노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