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시장서 점유율 5% 재돌파
2011-05-18 유성용 기자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한 달간 유럽에서 총 5만8천여대를 팔아 팔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5%를 넘어선 것은 작년 8월(5.2%) 이후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4.2%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이후 2월과 3월에는 4.6%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달에 3만5천333대를 판매해 3.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2만3천589대를 팔아 2.1%를 차지했다.
이 기간 유럽시장 판매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24.5%)이 차지했고 이어 푸조와 시트로앵의 PSA그룹(11.8%), 르노그룹(9.4%), GM그룹(8.6%), 포드(7.6%), 피아트그룹(7.3%), BMW그룹(5.9%)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현대차 2.8%, 기아차 1.8% 등 총 4.6%의 점유율로 4.5%에 그친 도요타(렉서스 포함)보다 앞섰다. 현대기아차는 3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도요타에 다소 뒤졌으나, 지난 4월 한 달간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서며 4만7천여대에 그친 도요타보다 누적 판매량에서도 앞서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