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고속질주~ 한 달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
2011-05-18 윤주애 기자
'신라면 블랙'이 출시 한 달만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8일 농심(대표 이상윤)은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5일 선보인 '신라면 블랙'이 출고가격 기준으로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신라면 블랙'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돼 개당 1천320원에 팔리고 있다. 일반 신라면보다 가격이 2배나 높지만 호기심에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라면은 지난해 국내 수출분과 해외 현지공장 생산분을 합쳐 해외에서 2억4천500만 달러(약 2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약 30% 성장한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후루룩 국수' '뚝배기 설렁탕' 등의 출시 첫 달 매출액이 20억~30억원대였던 것을 고려할 때 '신라면 블랙'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은 기대이상의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신라면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신라면 블랙의 재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산간지역의 소매점으로도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