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김정일에게 납치된 사연은?

2011-05-18     온라인 뉴스팀

미국 타임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여성들을 납치, 강제로 첩으로 삼아온 행위를 10대 권력 남용 사례로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17일 “김정일이 여성들을 납치하기 위해 남한에 특공대를 보내고, 영화배우까지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지가 거론한 영화배우는 지난 1978년 1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끌려간 최은희로 알려졌다. 이는 영화광 김정일이 신상옥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1978년 영화배우 최은희를 납치하고 이후 최은희의 전 남편 영화감독 신상옥도 납치한 사건이다.


이들은 납치후 여러편의 북한 대외 선전용 영화를 제작했고, 여러번의 탈출 시도 끝에 8년 뒤 1986년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뒤 미국대사관을 통해 북한을 탈출했다.


이들은 탈출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북한의 정치,사회, 문화를 폭로했다.


타임지는 또 “김정일이 여러 차례 결혼을 통해 모두 5명의 자식 외에 9명의 자식을 더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故 신상옥 감독 5주기 추모식))